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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한국, 뭘 사가야 하죠?




오늘 하루 욕데일몰만 2번..


한국 갈때마다 골치아픈건 

주변사람들 선물챙기는거다 

캐나다 보다 한국게 뭐든지 훨씬 좋은데 

뭐 딱히 사갈것도 없고 사간다고 좋아할것 같지도 않고


오늘 내가 대신 전해줄 엄마 친구들 선물 사러

라 샤또에 가서 스카프를 여섯개나 한번에 샀더니

직원이 딱 눈치채고 어디 멀리 가냐고, 선물구매하는거냐고 묻더라


한국간다고 그랬더니

깜짝 놀라면서

아니 한국이 뭐든지 훨씬 더 좋은걸로 알고 있는데 

왜 여기서 잔뜩 사가냐고

혹시 여기가 한국보다 싸냐고


아니..

가격도 한국이 더싸..


내가 생각해도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선물 사가는건

meaningless 같긴 하지만 어쩌겠냐고

걍 형식적인거지


그래서 내 친구들 & 내 지인들 선물은 항상

껌, 에너지바, 커피 같은 식품으로 사가는데 


캐나다 사정이 어떤지도 모르는 내 친구냔들은

넌 한국 올때마다 걍 슈퍼 털어오냐고..


너네들이 직접 와봐야 내가 한국 올때마다 얼마나 골치 아픈지 알게다 ㅠㅠ


여기는 뉴욕이 아니랑께





+

엄마 친구들 스카프사러

라 샤또 가기전에 

자라에 먼저 가서 잔뜩 골랐는데

라벨 보니까 

'서울시 강남구 고속버스터미널'


역수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