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지 안내리는지도 안보이고
안개가 잔뜩 껴서 한치앞도 안보이는데
왠지 나가면 재밌을꺼같다고 처리하고 나감
진짜 안개가 두껍게 껴서 앞도 안보이고
날씨가 이래서 그런가 지나는 사람도 하나도 안보이니까
무섭..
소름돋는다고 처리랑 바들바들 떨면서
무서운 상황 설정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소리도 지르다가 하여튼 엄청 깝치고
그러면서 동네를 뺑글뺑글 돌다가
갑자기 처리가 카사로마 가보자고
이런 날씨에 성하나 우뚝 있는거 보면 얼마나 무섭겠냐고
그래서 걸어서 카사로마로 ㄱㄱ
가로등 몇개때문에 성 일부만 쪼금쪼금 보이는데 그게 더 무서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