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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shot

마음을 여셨군뇨




예전엔 내가 그려서 갖고 있던 그림들 

갖고 있으면 짐된다고 버리겠다고 하던 엄마한테 

내 그림 사수하기 바빴는데...



미진: 엄마 나 그림이랑 미술한거 토론토 안갖고간다? 

다 버리고 갈께 완전 짐이야 짐! 난리났써 


엄마: 그걸 왜버려!


미진: 걍 어짜피 다 연습한 유스드프린트야 


엄마: 그래도 똘똘 말아서 둬! 그걸 왜버려 버리긴 다 갖고있어


미진: 작품 아니고 걍 연습한건데..


엄마: 쪼가리까지 다 갖고있어



아직도 내가 오캐드에 미련갖고있는건 싫어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마음을 열고 

적어도 취미로는 인정해주는거 같아서 기분 좀 좋구만


엄마한테 인정받는 그림을 완성케 해준

흑누나 모델님께 감사를 표합니다ㅋ